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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주주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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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4-02-02 14:44
  • 조회수 : 2,0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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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주주서한

  

존경하는 쏠리드 주주 여러분,

 

우선 쏠리드에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주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쏠리드는 주주 여러분들의 지지와 격려에 힘입어 글로벌 통신장비 회사로 착실히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년간 쏠리드는 북미, 일본 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저희의 주력 제품인 Distributed Antenna System(DAS)의 매출 성장을 이루어 가면서, 이제는 세계 주요 마켓리포트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DAS 공급자로 항상 언급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통신장비 회사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쏠리드의 최근 현황>

  

지난 5년을 돌이켜 보면, 2019년 무렵 5G가 도입된 직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통신사업자들의 실질적인 투자규모가 예상만큼 크지 않았고, 곧 이어 COVID 팬데믹 상황까지 겹쳐 예정된 투자가 지연되면서, 회사의 성장이 정체되고 2020년에는 매출이 감소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신규시장 진출과 차세대 기술 확보라는 회사의 미래를 위한 영업활동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차세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Open RAN 관련된 기술개발은, 기존 쏠리드의 연구개발비 규모 대비 더 큰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영역이지만, 기존 DAS 사업의 성장을 위해서도 이 기술은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이에, 2020년부터 연간 100억 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Open RAN 연구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였고, 전체적으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적으로 연간 250억 원의 경상연구개발비가 투입되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 즉 시장의 침체, 팬데믹 상황, 큰 규모의 연구개발비 손실인식 등으로 인하여, 2020년에는 15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꾸준하고 적극적인 투자의 결과로 저희의 기존 시장이었던 한국, 미국, 일본 시장을 넘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신규시장 진출에 성공하였고, 또한 북미시장도 다시 활성화되면서, 2021년에는 2,123억 원의 매출과 6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였고, 2022년에는 큰 폭의 성장을 하여, 2,798억 원의 매출과 28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였습니다. 아직 재무적 성과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2023년 또한 직전 해보다 성장한 결과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최근의 개인주주 제안과 관련하여>

  

최근 저희 회사의 공시나, 또는 다른 여러 채널을 통해서 주주 여러분께서도 알고 계시듯이, 몇몇 개인주주 분들께서 소액주주연대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통하여 수백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제안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주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안은, 어떠한 것이든, 언제나 환영하며 감사드리고, 저희도 그러한 제안들이 쏠리드 모든 주주분들의 이익에 단기적인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시각에서도 부합하는지 여부를 성실히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그러한 제안 과정에서 나왔던, 쏠리드는 주주환원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더 나아가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는, 사실과 다른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쏠리드는 배당 형태의 단기적인 환원과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투자, 재무구조 개선 등 간접적이지만 더 효과적으로 주주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환원을 균형 있게 고려해 왔으며, 본질적으로 주주가치의 증대를 무시하거나 이에 반하는 행위를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렇지만, 이번 개인주주분들의 제안을 계기로, 저희가 그간 주주 여러분들과 소통이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또 다른 소홀히 한 점은 없었는지를 한 번 더 되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개선할 점이 있다면 개선하고 이를 주주 여러분들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의 연구개발 투자와 재무구조의 개선>

  

최근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 통신장비시장은 성장하기보다는 다소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간략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 쏠리드는 다행히 지난 3년간 영업이익을 꾸준히 늘려가며 양호한 성장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 동력은 평균적으로 매출액의 10%를 상회하는 연구개발비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늘려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Open RAN 기술에만 누적하여 300억 원을 상회하는 연구개발비를 투입하였고, 그 결과 하드웨어 관련 기술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도 자체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고, 실제 Open RAN 장비매출을 이루어 내는 전세계에서 몇 안되는 회사 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Open RAN 시장이 얼만큼 커질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만, 앞으로 쏠리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에는 틀림이 없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지난 3년간 쏠리드의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이 되었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쏠리드의 부채비율은 150%를 상회하였고 유동비율도 79%밖에 되지 않아, 시중 은행으로부터의 정상적인 차입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2021년 유상증자를 통한 439억 원의 자본 확충과 그간 꾸준한 차입금 상환으로 141억 원의 부채가 감소하여, 2022년에는 부채비율이 90%로 줄어들었고 유동비율도 111%로 개선되었습니다. 2023년말 기준으로는 조금 더 개선되리라 예상되고, 따라서 2024년에는 만족스럽지는 못하더라도 양호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현재의 유동성을 유지한다면 이전과 같은 재무적 위기상황은 겪지 않고 관리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주주환원 정책>

  

쏠리드는, 순손실이 났던 해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했지만, 당기순이익이 발생했던 해는 대부분 배당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상장 이후 첫 배당을 한 2008년부터 작년까지 누적해서 보면, 배당금으로 집행한 금액은 배당을 한 해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합의 15%였습니다.  작년에도 30.4억 원의 배당금을 집행한 바 있습니다.  주주 여러분들께서 보시기에 직접적인 주주환원 규모가 미흡하다고 여기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저희가 영위하는 사업의 속성 상, 매년 큰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하면서 기술의 변화와 발전을 따라가지 않으면 회사의 가치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 그래서 연구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확보해야 한다는 점, 또한 부채비율이 높은 특별한 상황에서는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으로 현금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주주 이익에 더 부합한다는 점 등을 모두 고려하여, 배당의 규모를 위와 같이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이사회에서 판단하였습니다.

  

한편 올해와 앞으로의 주주환원을 위해서 저희 쏠리드는 지난 해 초반부터 다양한 형태의 주주환원 정책을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검토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논의의 내용을 주주 여러분들께 그때그때 알리는 데에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내부 논의가 조만간 마무리되면 저희의 중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쏠리드의 비전>

  

작년 2023년은 쏠리드가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해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저희는 5년 후 30주년을 맞이하게 될 미래 쏠리드의 목표를 정했습니다. 쏠리드의 현재 주력 사업분야, 즉 이동통신 인빌딩 커버리지 솔루션 분야에서, 현재의 글로벌 top 3 회사 중의 하나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세계 1등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쏠리드 전 임직원이 이를 목표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주주 여러분들의 성원을 부탁드리며 저희도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쏠리드 주주 여러분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쏠리드 대표이사

정 준, 이 승희